당진문화원
글_강대원
손병희선생
유허지
의암 손병희 선생(孫秉熙, 1861~1922)은 3·1 독립운동 민족 공동대표 33인 중 1명이 자, 동학 3대 교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의암 선생은 동학농민혁명에 실패한 이후 각지 를 돌아다니며 동학을 재건하려고 노력하였는 데 이때쯤인 1898년 8월부터 1899년 10월까지 당진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병희선생 유허지’는 그 당시 선생이 머문 고택을 복원한 곳으로 2012년 한국 천도교 기 록을 토대로 당진 거주사실을 고증하였고(수청동 692), 동학의 중앙 사무 조직인 대도소(大都 所)로도 이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2021년 8월 기존 고택의 목재를 보존, 활용하여 복원을 완료했다.
의암 선생이 당진에 머문 기간은 1년 3개월 로 이때 당진지역을 중심으로도 포덕이 크게 일 어났다. 그 결과 1910년에는 대덕리 차동로의 집에 천도교 전교실을 설치하게 된다.
당진시에서는 3·1 독립만세운동의 민족대 표로서 인물적 상징성을 살려 시민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교육 문화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4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2021년 8월 손병희선생 유허지는 이전 복원했으며 2022년 9월 5일 당진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